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들 프린세스/서브스토리 (문단 편집) === 2화. 장보기 === 어라? 오딘! 단장? 네가 어쩐 일로 이 시간에 한가로이 바깥에 나와 있는 거야? 한가롭다니, 나는 단장이 아니야. 연구 재료가 다 떨어져서 사러 나온 것 뿐이라고. 그러는 단장은? 하하, 비번이거든. 모처럼 휴가를 받았어. 그래서 오랜만에 오를레아랑 피크닉이라도 즐길까 했는데, 식재료가 전부 바닥났지 뭐야. 즉, 장을 보러 왔다는 거구나. 그런 셈이지. 목적은 같지만 나는 생산적이고 단장은 소비적이네. …묘하게 거슬린다? 아니면 하나는 학술적이고 하나는 본능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을까. 아니라고는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역시 엉큼하구나.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 거죠, 오딘 선생님? 하지만 아까부터 시선이 특정 지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걸. 결국 그걸 지적하고자 그렇게 돌려 말한 거였구나… 하아, 그냥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던 거야.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호오~ 저, 정말이라고. 사실은, 요즘 오를레아의 식성이 까다로워져서 뭘 만들어야 할 지 고민이거든. 그 나이 대 여자아이들은 원래 변덕쟁이야. 하지만 나라면, 오를레아가 뭘 원하는 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 오? 오오오! 역시 오딘! 그럼 빨리 가르쳐 줘. 안됐지만 공짜는 없어. 질문 하나에 창생석 조각 하나로 할까? 비, 비싸! 게다가 이건 막 쪼갤 수 없는 물건이라고. 사실은 가르쳐주기 싫다는 뜻이야. 어째서! 그야 난 열심히 일하는데 단장은 놀고 있으니까. …훗, 그러면 이런 건 어떨까? 내가 장 보는 걸 따라다니면서 짐꾼을 해 줘. 그러면 내가 직접 식료품점에 따라가서 코칭을 해 줄게. 아, 알겠어… 좋아, 거래 성립. 살았다. 잠깐? 방금 마지막에 살았다라고… 오딘, 설마 짐이 엄청 많을 예정인 건 아니겠지? 많은 게 당연하지. 나는 한 번 연구를 시작하면 몇날며칠 틀어박혀 버린다고. 후후, 그래도 단장이라면 괜찮을 거야. 이것도 다 훈련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도록 해. …그렇게 말해버리면 빠져나갈 수가 없잖아. (어째 오늘은 묘하게 심술궂네. 아니, 단순히 같이 장 보고 싶은 것 뿐인가?) (오딘의 속은 잘 모르겠어.)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